[경남/양산] 연꽃나비 식당, 힐링하고 싶은 날 딱이야
양산맛집
부모님과 함께 양산 근교를 드라이브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름 하나, ‘연꽃나비’.
처음엔 식당 이름이 너무 예뻐서 바로 픽했죠.
그런데 그 안으로 들어선 순간,
마치 마음까지 조용히 쉬어가는 듯한 공간이 펼쳐졌죠.
식사 그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나온 기분이랄까요.
부모님도 “여긴 참 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날의 연꽃나비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
날이 너무 좋아서 부모님 병원 진료 마치고 드라이브를 해드렸죠.
어딜 정하고 나온게 아니라서 점심시간이 되어
폭풍검색을 하다가 연꽃나비? 이름이 저를 불러서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식당 도착 즈음에 갑자기 차 한대 지나는 숲길 접어드는 순간,
이게 뭐지? 잘못 왔나? 앞에 차가 오면 어떡하지?
걱정도 들었지만 경치도 좋고 앞차도 있어서
감상하며 무작정 따라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내려오는 차를 만났지만,
중간에 넓은 폭이 있어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앞차도 같은 장소를 가는 거 같았죠,
맞았습니다. 주차장은 조금 협소한 듯했으나
근처 주차할 곳은 많았습니다.
기대보다 훨씬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잘 왔다.
앞차도, 이미 많은 차들이 와 있었죠. 역시~ 소문은 빠르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대기 30분 (기다리지 않으려면 예약하고 가세요~)부모님은 이미 앞 벤치에 앉아서 폭풍 경치 감상을 하고 계시더군요.
옛 시골집 분위기에 힐링하기 딱 좋은 곳.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
이미 먼저 온 가족들, 연인들, 그중에 외국인도
식사를 끝내고 벤치에 앉아 차를 마시며 낭만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참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정원에는 원두막, 그네의자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안쪽에는 카페 로투스가 있어서 식사 후 영수증 20%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리니 안내를 해주더군요.
옛날집을 활용해서 그런지 내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입구 왼쪽에는 전통분위기의 식탁들과 나름 2층의 자리와 그 아래 샘분수.
입구 오른쪽에도 4개 정도의 테이블과, 작은 방에도 3개 정도의 테이블.
나름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6가지로 정해져 있고, 가격은 21,000원으로 통일되어 있었어요.
2인이상 주문해야 하는 메뉴와 1인도 가능한 메뉴로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연잎밥 2인, 꼬막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음식들은 하나같이 맛깔스러웠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내었습니다.
단지 음식가지 수가 홈피사진과 달리 생각보다 적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일단, 안 짜서 좋았습니다. 싱겁지도 않은... 제 입맛에는요^^
다른 분들은 수육정식과 강된장 정식을 많이 주문하시더라고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데 고양이 한마리가... 빈자리를 골라서... 따뜻한 햇살에 아주 낭만에 취해 누워있더군요.
📍 연꽃나비
- 주소: 경남 양산시 덕계동 123-45 (예시 주소, 정확하면 수정 가능)
- 운영시간: 매일 11:00 ~ 2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 휴무: 매주 월요일
- 주차: 식당 앞 전용 주차 가능 (7~8대 정도)
- 분위기: 조용하고 감성적인 한옥 느낌, 가족·연인 모두 추천
🚗 내비게이션에 ‘양산 연꽃나비’ 검색하면 바로 찾아갈 수 있어요.
📞 전화번호: 0507-1483-1080
🌿 집으로 돌아오며
요즘은 어디를 가도 북적이고, 말소리에 밀려 마음이 소란할 때가 많죠.
하지만 ‘연꽃나비’에선 조용히 밥을 먹고,
바로 옆 카페에서 천천히 차를 마시고,
그냥 그렇게… 마음이 조금 느긋해졌어요.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단순한 음식 때문이 아니라,
그 안의 공기, 빛, 그리고 여유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혹시 양산 쪽으로 갈 일이 있다면,
잠시 멈춰 연꽃나비에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