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멈춰 선 곳은, 경기도 안산 탄도항 & 누에섬입니다.썰물이 지나가며 바닷길이 열리고, 섬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 특별한 순간에 마음도 천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파도가 잠시 물러선 자리, 그 고요한 길 위에서 우리는 나를 돌아보는 작은 멈춤을 경험합니다.탄도항과 누에섬의 시작은?장소 소개 ‘탄도항’이란 이름은 그 자체로 바람이 닿고, 시간이 멈춘 자리처럼 들렸습니다.경기도 안산 대부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도시의 소음에서 살짝 벗어나기 좋습니다.누에섬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이 하루에 두 번, 물때에 맞춰 드러납니다. 그 풍경은 그저 사진으로 남기기엔 아까운 서정이 있었죠.특히 봄과 가을 해 질 녘에는 석양이 바다 위를 붉게 물들여, 감성 여행지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장면을 선물합니다.그 길을 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