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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춘천]김유정 레일바이크, 낭만주의 작품 속 감성을 느끼다

Landrestgo 2024. 11. 1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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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의 특별한 여행 두번째 만남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순간, 김유정 레일바이크

 

김유정 레일바이크 전경

( 레일바이크에 대한 내용은 맨 아래 있으니 참고하시고,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저는 운동을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편하시고 많이 볼 수 있으면서 감동과 스릴이 있는게 뭐가 있을까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어머니도 좋아하실 것 같았고,
시그니처 화면이 정말 강렬해서 꼭 가야겠다 작정하고 갔습니다.
처음엔 북까페와 같을 줄 알았은데 완전 예상을 벗어난 액티비티한 장소였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펼쳐지는 강, 숲, 펼쳐진 하늘과 다양한 구름, 산의 풍경은 마치 낭만주의 화가들의 작품 속 한 장면처럼, 
고요하면서도 감동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철길을 따라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맞이하며, 달리면서도 멈춰진 시간이길 바라는 아이러니한 새로운 감정이 생겨납니다.
이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이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고, 내면의 깊이를 느끼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낭만주의 예술이 추구했던 감성의 표현과 닮아 있었습니다.
오늘은 김유정 레일바이크의 경치를 낭만주의 화가들의 작품과 연결 지어, 자연 속에서의 감동적인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터널 영상

 

낭만주의는 

18세기 말~19세기 중반에 걸쳐 유럽에서 시작된 예술 및 문학 사조로, 계몽주의의 이성 중심 사고에 반발하며 등장했으며
특히 독일과 영국프랑스에서 발전했습니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정을 투영하는 주체적 존재로 표현되었고, 자연을 통해 개인의 감정과 경험을 존중하고,
개인의 자유를 중시함으로써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교감하며 인간 본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습니다.
 
전통적인 규칙을 깨고 고전적인 균형과 질서보다는 
자연의 거대한 힘, 개인의 내면세계, 신비롭고 비현실적인 요소에 관심을 두며
예술적 자유와 개성을 강조하였고, 획일적인 사회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자기 표현을 중시하었습니다
또한 자유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로 꿈과 상상력을 표현하는 과정들을 통해 신화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 신비로운 분위기 등은
낭만주의 작품의 주된 요소였습니다.
 
많은 낭만주의 작품에는 사랑과 열정이 중심을 이루며, 이상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극적 영웅이 등장합니다.
바이런의 시에서는 영웅적이면서도 내면의 고뇌를 지닌 인물이 자주 등장해 낭만주의의 고유한 색채를 보여줍니다.
 
1. 강과 산의 경관 -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 속의 여행자'
김유정 레일바이크의 코스 중 강과 산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풍경은 프리드리히의 안개 속의 여행자와 유사합니다.
이 작품에서 여행자는 안개 속에서 광활한 자연을 바라보며 고독과 경외감을 느낍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흐르는 강과 산의 경치 역시 자연의 위대함과 그 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내면적 감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처럼 자연의 광활함 속에서 감정이 넘치는 순간은 낭만주의의 핵심적 주제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작품 : 안개속의 여행자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2. 숲과 초원의 경치: 존 컨스터블의 '건초마차'
레일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는 숲과 초원은 존 컨스터블의 그림처럼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골의 평온한 풍경을 묘사하면서 자연의 여유로움과 인간의 감성적 교감을 그렸습니다.
그곳에서 보이는 농촌과 자연의 풍경은 일상적인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낭만주의의 미적 가치인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보여줍니다. 김유정 레일바이크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 : 건초마차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3. 드넓은 하늘과 구름 : 존 마틴의 작품 '물의 호소'
대규모 3부작 중 하나로, 거대한 하늘과 평온한 자연이 주는 고요함을 묘사하며 낭만주의 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물의 호소는 낭만주의 특유의 자연에 대한 경외와 내면의 감정을 강조하며,
자연의 광활함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겸허한 마음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품 : 물의 호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김유정 레일바이크와 낭만주의의 연관성

춘천 김유정역의 레일바이크는 자연 속에서 철길을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체험으로,
낭만주의의 자연 속 자유와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을 제공합니다.
 
낭만주의는 일상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과 감정을 추구하는 데 가치를 두는데,
레일바이크 또한 도시에서 벗어나 강과 산이 어우러진 자연 속의 바람과 경치로 또다른 감동을 찾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김유정역 주변의 자연경관은 사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이곳에서의 레일바이크 여행은 낭만주의 작가들이 자연을 통해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고
내면의 세계를 탐구했던 방식과 유사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시골 철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워즈워스의 시 속 자연을 거니는 듯한 감성을 주며,
단풍이 물든 계절에는 특히나 자연의 거대한 힘과 그 앞에서 느끼는 인간의 감정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요 >>>

김유정 레일바이크를 검색하면 '강촌레일파크'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사전예약을 하면 시간별로 하기 때문에 일정 조율에도 도움이 됩니다. 매표소 옆에 무인발권기 이용하시면 됩니다.
예약시 커피와 호두과자 세트로 해서 할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 구입하셔서 레일바이크 타다가 당이 떨어질 때(?) 
보충도 되고 무엇보다 낭만과 운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두의 팥이 호불호지만 알차게 들어있는 건 확실합니다.
(절대적 개인적으로 다음날 식혀서 차갑게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운행시간 및 요금안내

 
까페와 매점이 있고, 규모는 작지만 입구에 짚와이어도 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꼭 다녀오셔야 합니다. 필수사항!!! 무조건 다녀오세요~ 그래야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도착해서 버스타러 가기전에 화장실 나오는데 줄섭니다.ㅎㅎ

편의시설

 
레일바이크는 2인용과 4인용으로 되어 있고, 4인용은 우측, 2인용은 좌측에 줄을 섭니다.
ㅜㅜ 저는 한줄에서 타기 직전 2줄로 나뉘는 줄 알았더니 우산 설치물을 기준으로 완전 좌우로 나뉩니다.
염두에 두시고 되도록 앞줄에 서시면 탑승시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반자동이어서 오르막에는 허벅지의 근육을 살릴 수 있는 운동이 될 만큼 힘을 써야해서 일석이조!
11월 들어서면 강을 끼고 운행되기 때문에 외투는 필수입니다. 더위를 타는 편인데 생각보다 쌀쌀했습니다.
레일바이크는 40~50분 정도를 탄 뒤, 중간에 내려 낭만 기차로 환승으로 합니다.
이때도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우측으로 앉으셔야 경치가 끝내줍니다.
한 20분? 정도 타면 종착역에 내려 10분정도 도보로 이동한 후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옵니다.
(제법 거리가 있어서 저는 한 20분 걸린 것 같았습니다.^^;;_)

코스소개

 
저의 경우 코로나이후로 우리나라와 많이 친해졌습니다.
자주 만나다보니 더 정겹고 더 편안하고 더 관심을 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로 이동해서 완전 다른 세계로의 여행은 새로움의 자극과 더불어 뿌듯함, 자랑거리가 되었던 것들이
방향만 틀었을 뿐인데, 너무나도 볼 것이 많고, 새로운 것이 많고 가볼 곳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명소를 찾을 때마다  느낀 것은 우리나라가 매일매일 아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오늘도 자고나면 뚝딱뚝딱 또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져 있을 겁니다.
그러면 내일도....폭풍검색을 위하여 !  세번째를 찾아서~~~~

까페, 매표소, 출입구 방향 - 집으로 돌아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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