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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방어진 12경, 울산의 숨은 보석 (2)

Landrestgo 2024. 11.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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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의 특별한 여행 아홉 번째 만남

 

 

오늘은 방어진 12경 명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울산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이렇게 볼 것이 많구나, 쓰고 싶은 곳도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또 가봐야 할 곳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떤 주제를 할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쓰다 보니까

파고파고 ♪  파고파고 ♪ 또 파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줄줄이 사탕처럼...)

 

 방어진 12경 주요 명소

1. 방어진항과 빈센트 반 고흐의 'Fishing Boats on the Beach at Saintes Maries de la Mer'

    방어진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항구에는 다양한 어선들이 드나들며 바다 풍경을 더욱 생동감이 있고 활기차게 만들어 줍니다.

    매년 열리는 방어진 어촌 축제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울산의 어업과 연관된 문화를 체험하기에 좋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Fishing Boats on the Beach at Saintes Maries de la Mer'의 작품에서

    생동감 있는 어선과 해변의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방어진항과 빈센트 반 고흐의  'Fishing Boats on the Beach at Saintes Maries de la Mer'

2. 슬도와 르네 마그리트의 'The Son of Man'

   슬도는 울산 동구 방어진동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소리가 난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육지와 가까워 걸어서 갈 수 있으며, 바다 위 산책로를 따라 섬의 자연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습니다.

   작은 바위섬들이 모여 있어 새들의 쉼터가 되어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 특별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슬도의 매력 중 하나는 일몰 때 물드는 붉은 바다 풍경으로, 고요하면서도 신비로운 감성을 선사합니다.

   슬도의 고요한 분위기와 신비로움은 르네 마그리트 'The Son of Man'의 비밀스러운 인물처럼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느낌을 주면 배경의 바다와 하늘의 이미지는

   마치 슬도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떠올리게 합니다.

슬도와 르네 마그리트의 'The Son of Man'

 

3. 대왕암 공원과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거대한 암반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울산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신라 시대의 문무대왕의 전설이 깃든 명소로, 소나무숲과 출렁다리가 특징입니다

   해돋이 때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와 함께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산책로는 사계절 내내 푸르른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트래킹 코스로도 좋습니다.

   또한 야간에는 LED 조명장식 덕분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적 조경이 돋보입니다.

대왕암 공원과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4. 주전 몽돌해변과 조르주 쇠라의 A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e Jatte
    울산 동구 주전동에 위치한 독특한 해변으로, 일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모래가 아닌 둥글둥글한 몽돌이 파도가 몽돌에 부딪칠 때 나는 소리가 인상적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여서 소규모의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방문하기 좋으며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바다와 몽돌이 조화를 이루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전 몽돌해변의 잔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는 쇠라의 점묘법을 사용한 풍경화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주전 몽돌해변과 조르주 쇠라의 A Sunday Afternoon on the Island of La Grande Jatte

 

5. 옥류천과 피사로의 The River Oise near Pontoise

    울산 동구 주전동에 있는 맑은 계곡물과 바위가 어우러진 자연 계곡으로,

    이름처럼 옥처럼 많은 물줄기가 흘러내려 시원한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계곡을 따라 자리한 넓은 바위와 잔잔하게 흐르는 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가을철 단풍이 물들면 한충 더 운치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의 빛과 색깔을 캔버스에 그대로 담아내려고 했던 피사로의 The River Oise near Pontoise

    옥류천의 아름다운 계곡과 맑은 물, 그리고 자연의 정수 같은 경치와 유사합니다.

    멀리 보이는 도시 풍경은 울산의 공장지대를 연상케 하며,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힐링을 준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옥류천과 피사로의 The River Oise near Pontoise

 

6. 마골산과 알베르트 비어슈타트의 Among the Sierra Nevada, California

    정상에 오르면 동해와 방어진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약 600m의 산으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합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봄철에는 진달래와 벚꽃이 산을 뒤덮여 화려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비어슈타트의 Among the Sierra Nevada, California의 작품은 마골산의 분위기와 많이 닮았습니다.

마골산과 알베르트 비어슈타트의  Among the Sierra Nevada, California

 

7. 동축사와 앤드류 와이어스, Christina's World

    오랜 역사를 지닌 조용하고 아늑한 사찰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즈넉한 건축물이 매력적입니다.

    울창한 나무와 숲에 둘러싸여 있어 사찰의 정취와 자연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음을 비우고 사색에 잠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사찰 주변에는 작은 연못과 산책로가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축사의 소박한 느낌과 고요함은 와이어스의 작품 속의 평온한 분위기와 잘 맞습니다.

동축사와  앤드류 와이어스, Christina's World

 

8. 일산해수욕장과  모네의 Impression, Sunrise

    맑은 해변과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해수욕장으로, 특히 여름철 일출과 해 질 녘의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울산 지역 해수욕장중에서도 넓은 편에 속하며 길이 약 700m에 달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해변가에 쉼터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피서객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이 유명해서 사진작가들 사이에 인기 있는 촬영 명소입니다.

    해양스포츠 시설과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있고,

    여름에는 해양 페스티벌과 같은 다채로운 축제도 열려 더욱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출 무렵 해변의 따스한 빛과 색감은 모네의 Impression, Sunrise 작품처럼 자연을 순간적으로 포착한 듯한

    감동을 줍니다.

일산해수욕장과    모네의  Impression, Sunrise

 

9. 주전항과 호퍼의 'Rooms by the sea' 

    소박한 어촌 항구로, 어선들이 정박해 있어 한적하고 평화로운 어촌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어민들의 생활이 느껴지는 곳으로, 항구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특히 일몰 시간대에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주전항의 고요하고 한적한 풍경은 호퍼의 'Rooms by the sea'에서 느껴지는 고독한 바닷가의

    정취와 닮아 있습니다.

주전항과  호퍼의 'Rooms by the sea'

 

10. 울기등대와 Alfred Wallis의 에드워드 허버트의 The Lighthouse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 있는 대표적인 해양 랜드마크로, 울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이 등대는 1906년에 세워졌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등대 중 하나로 역사적 가치도 큽니다.

      주변에는 소나무 숲과 해안 절벽, 출렁다리 등이 어우러져 자연과 인공물이 조화로운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특히 울기등대는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바다와 하늘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등대 안에는 전시관이 있어 등대의 역사와 운영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대왕암공원과 연계된 트레킹 코스도 인기가 있습니다.

      에드워드 허버트는 19세기 영국의 해양화가로, 등대를 중심으로 한 해양 풍경을 많이 그렸습니다.

     'The Lighthouse'는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길을 안내하는 등대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울기등대도 항해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과 잘 연결이 됩니다.

을기등대 초기 사진과 현재 울기등대와 Alfred Wallis의 에드워드 허버트의 The Lighthouse

 

11. 해녀마을과 B.Prabha의 Fisherwoman

     울산 동구 방어진에 위치한 마을로,

     해녀들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해산물을 채취하는 모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녀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보고, 그들이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해녀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또한, 해녀문화와 관련된 전시 및 교육이 이루어지며,

     해녀들의 삶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녀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해녀들의 삶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B.Prabha는 인도의 현대 미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여성 화가입니다.

     그녀는 농촌 여성들의 일상적인 삶과 어려움을 다루는데, 

     특히 농촌 여성, 어부들, 노동자들의 강인함을 그린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Fisherwoman" 같은 작품은 어촌 여성들의 삶을 그린 것으로,

     해녀마을의 여성들이 바다에서 겪는 고된 노동과 일하는 모습과도 비슷한 점이 있으며,

     모두 여성의 강인함과 생명력을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해녀마을과 해녀체험, 그리고 B.Prabha의 Fisherwoman

 

12. 강동정자포구와 존 컨스터블의 The Cloud Study

      울산 동구 강동에 위치한 포구로, 전통적인 어촌 풍경과 함께 바다와 하늘을 즐길 수 있고,

      특히 독특한 모습의 귀신고래 형상의 등대가 유명해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해양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고요한 분위기로  

      마을 사람들의 전통적인 어촌의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존 컨스터블은 영국의 하늘과 자연 풍경을 중요한 주제로 하여 그린 화가로 유명합니다.

      'The Cloud Study'의 구름의 흐름과 하늘의 변화를 표현한 작품은

      특히, 강동정자포구에서 바다와 하늘의 색감 변화가 느껴지는 것처럼 서로 닮아있습니다.

강동정자포구와 존 컨스터블의 The Cloud Study

 

이렇게 방어진 12경을 둘러보았는데, 딱 정해진 것이 아니라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하니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명소가 있습니다만 위의 장소는 방어진을 대표할 만한 명소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울산대교 전망대, 성끝벽화마을, 출렁다리, 고래박물관, 해파랑길(12경 중 절반이 이어져 있음)  등

동구를 자랑할 만한 명소이니 혹시 여행을 하실 때 이왕이면 같이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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