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도 거리에도 유독 힘든 시기를 겪는 요즘.
운전을 하다보면 거리에 ‘임대’라는 문구가 너무 많이 보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지푸라기라도 잡은 마음에
신에게 또는 하늘에 간절함을 호소해 본적이 없다면
정말 행복한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한줄기 뚫고 내려오는 빛의 순간.
혹시 수호천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종종 영화나 드라마, 심지어 게임에서도 나타나는 존재입니다.
근데 그 수호천사가 각 개인에게 배정되어
그 사람의 삶을 지켜주고 인도해준다고 합니다.
수호천사는 단순한 신화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삶을 지켜주는 진정한 친구이자 보호자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가끔 시험을 치거나 힘든 상황에서
수호천사에게 도와달라고 텔레파시를 보낼 때가 있는데
그 과정은 위안을 주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수호천사를 찾는 건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보호해주고 도와주는 존재가 있다면
든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수호천사는 어떤 존재인지, 의미와 역할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수호천사 (Guardian Angels)란?
각 개인에게 배정된 천사로, 그 사람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입니다.
기독교 전통에서 특히 강조되며, 유대교, 이슬람,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나오며,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과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 큰 도움을 주는 존재들입니다.
수호천사의 종류
수호천사는 대천사와 천사, 그리고 성인으로 분류됩니다.
대천사에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을 3대 대천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악마라고 불리는 루시퍼 (Lucifer)도 ‘빛을 가져오는 자’라는 의미로
원래는 가장 큰 대천사였지만 하느님(신)의 권위에 반역하여
타락한 천사가 되었습니다.
1. 미카엘 대천사 (Archangel Michael)
‘하느님과 같은 자’라는 뜻으로,
하느님에 대한 강한 신앙과 충성을 나타냅니다.
정의와 용기의 상징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주고,
인간을 악으로부터 보호하며,
영적 전쟁에서 승리와 안전을 기원하다고 합니다.
전투의 수호자이며,
악의 세력과 싸우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하느님의 군대를 이끌며,
다른 천사들과 함께 악마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성서 이전과 이후를 불문하고
항상 천사들의 최고 자리에 있습니다.
2. 가브리엘 대천사 (Archangel Gabriel)
‘하느님은 나의 힘’이라는 뜻으로, 소통과 창조의 상징으로,
새로운 시작과 아이디어의 출발을 의미합니다.
신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신의 뜻을 이해하도록 돕는 존재입니다.
그의 역할은 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중요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마리아에게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이 유명합니다.
수태, 탄생, 예언을 전하는 하느님의 메신저로써
항상 트럼펫 나팔을 손에 들고 살았습니다.
지상낙원의 수호자로서 가브리엘은 미카엘처럼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천사입니다.
3. 라파엘 대천사 (Archangel Raphael)
‘하느님이 치유하신다’라는 뜻으로,
육체적, 정신적 치유의 상징으로,
회복과 안전을 의미하며,
신자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에서
유와 위안을 주는 존재입니다.
치유의 천사로 아픈 사람들을 돕고 여행자들을 보호합니다.
'토빗서'에서 토빗과 그의 아들을 돕는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인간의 영혼을 주관하고 지키는 자로서,
에덴 동산의 있는 생명의 나무의 수호자 등으로 칭해지고 있는
상냥한 마음씨를 가진 천사입니다.
4. 우리엘 (Uriel)
‘하느님의 빛’이라는 뜻으로, 지혜와 진리의 상징입니다.
진리와 지식을 전달하며, 영적으로 인도하여
신자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우리엘(Uriel)은 4대 대천사에 속하고, 최후의 심판을 호령하는 불의 천사로서
인간의 죄를 철저히 심판한다고 합니다.
천사하면 대개는 친절하고 사람을 지켜주는 존재이지만
우리엘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진, 화산, 지옥불, 우주의 운행도 그가 주관한다고 하니 무서운 천사입니다.
5. 라구엘(Raguel)
라구엘은 ‘하느님의 친구’ 라는 뜻으로,
천상의 정의, 공평, 조화를 만들고,
필요시에는 징벌과 제재도 하는 천사입니다
7대 대천사에 속하는데 특이하게도, 인간이 아닌 천사들을 대상으로
천사들이 신의 의도에 따라 열심히 합심하여 일하는가를 감시합니다.
유대교, 이슬람교에서 대천사로 꼽힙니다.
어느 모임이든 감사가 있어야 하나 봅니다.
6. 바르키엘 (Barachiel)
7대 대천사에 속하며 ‘하느님의 축복’이라는 뜻으로,
신자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역할로
하느님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줍니다.
기독교 중에서 정교회에서만 공적으로 공경하는 대천사입니다.
장미, 빵을 든 바구니, 어린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의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7. 자드키엘 (Zadkiel)
‘하느님의 정의’라는 뜻으로 용서와 자비의 상징하며,
개인의 감정을 다스리고 용서의 과정을 돕습니다.
신자들이 용서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존재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시험 받아
자신의 아이인 이삭을 바치려고 했을 때,
자드키엘은 이를 직전에 저지했다고 여겨
'아브라함의 개인 교수'라고 불리는 일이 있습니다.
8. 사리엘(Sariel)
7대 대천사에 속하며,
사리엘은 ‘하느님은 나의 명령이다‘라는 뜻으로
하느님의 사자, 하느님의 영이라 불리며,
영혼이 죄를 범하지 않도록 감시합니다.
사자로서 인간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때로는 죽음과 관련된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라파엘 천사처럼 영혼을 치유하는 천사로써
모세의 영혼을 회수하러 가기도 했습니다
9. 세라피엘 (Seraphiel)
‘불타는 자’라는 뜻으로,
신의 불꽃 같은 사랑과 자비의 상징입니다.
신의 사랑을 전하고
인간의 영혼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독교 중에서 정교회에서만
공적으로 공경하는 대천사입니다.
10. 하니엘 (Haniel)
‘하느님의 영광, 하느님을 보는 자’ 라는 뜻으로
기쁨과 사랑, 아름다움의 상징입니다.
인간의 감정을 조화롭고 평화롭게 하며,
인간관계의 화합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하느님이 더하다’ 뜻을 가진 가정을 지켜주는 성 요셉 성인,
‘빛을 주는 자’라는 뜻으로, 육체적 정신적 치유와 회복의 상징으로,
의학적 지식과 성경의 빛나는 메시지로 아픈 이들을 돕는 성 루카 성인,
‘그리스도를 지닌 자’라는 뜻으로 여행자의 수호자로,
여행 중 안전과 보호의 상징인 성 크리스토퍼 성인.
가난한 이들을 돕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진 성 안토니오 성인은
잃어버린 물건의 성인이라 불릴 만큼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성인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지만 저도 도움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글을 맺으며...
찾아보니 수많은 수호천사와 성인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는 힘든 일들을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막연한 어떤 존재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 결코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또 수호천사가 곁에서 지키고 보호해주고 있다고 느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포스팅을 할 때 느끼는 수호천사가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와있는 알림들.
내가 모르는 사이 저의 글을 읽고 가시는 블로거님들.
이 모든 분들이 수호천사라고 여겨집니다.
수호천사가 달리 있는게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위해 응원을 해주고, 보호해주는 모든 것들이 수호천사이지 않을까요?
잃어버린 물건을 찾았을 때도,
답이 없던 간절히 바라는 어떤 일이 해결이 되었을 때도,
누군가 나를 도와줬다고 생각하면 감사가 넘치고,
그런 생각이 나를 살게 해주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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